[주식, 경제] 이수만을 떠난 SM, 인수 전쟁의 최종 승자는 하이브 아닌 카카오 (내용 총 정리, 주가 동향)

이수만의 SM인 줄 알았던 SM엔터, SM 엔터의 경영권이 카카오 엔터로 넘어간 이유와 과정에 대해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SM 에스엠 엔터의 경영원이 카카오로 넘어갑니다. 최근까지 하이브에서 인수할 것인지 카카오에서 인수할 것인지 확정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카카오와 하이브는 3일간의 협상 끝에 극적 합의를 타결, 12일 하이브는 SM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카카오가 인수하는 수순을 밟게 되겠습니다. 

 

 

1. SM, 이수만을 왜 떠나나? 

 

이수만은 95년 SM 설립, 97년 라이크 기획을 설립합니다. 라이크 기획은 이수만 지분 100% 회사로 SM에게 기획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SM 수익의 1/3 가량을 가져옵니다.(2021년 기준 240억 원)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SM과 라이크기획의 계약을 지적하며 SM에 라이크기획과의 결별을 요구합니다. 작년 10월 SM은 이수만 회사인 라이크 기획과의 결별을 선언합니다. 이 중심에는 이수만의 처조카이자 현재 SM을 이끌고 있는 이성수 공동 대표가 있습니다.

 

행동주의펀드 란?

 

일정한 의결권을 확보하고 기업에 자산 매각,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구조조정,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해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

 

 

2. 인수 전쟁의 시작은?

 

SM이 이수만과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카카오에게 기회가 옵니다. SM과 카카오가 손을 잡고 유상증자와 전환 사채발행을 하였고, 이를 통해 카카오는 SM엔터 지분 9.05% 를 확보하며 인수 전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카카오 확보한 SM엔터 지분은 시장에서 사들인 지분은 아니며 신주 인수 방식의 형태였습니다. 카카오가 최대 주주 이수만의 뒤를 잇는 2대 주주가 된 것이죠.

 

 

3. 이수만의 구원 투수 하이브 

카카오의 지분 확보로 이수만은 어려움에 처합니다. 이러한 전쟁 중 하이브(BTS 소속사)가 이수만의 구원 투수로 등장 했습니다. 이수만의 지분을 전격 인수한 것인데요, 이수만의 주식 전체를 인수했습니다. 하이브는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이수만과 600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4. 카카오의 승리 

앞서 말씀 드렸듯 쩐의 전쟁은 카카오의 승리로 기록에 남게 됩니다. 카카오와 하이브는 3일간 협상을 벌였고, 12일 하이브는 SM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하이브는 인수 대신 플랫폼 협업을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결과 카카오 엔터는 몸집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5. SM 엔터 주가 변동에 대한 분석, 엔터주 동향

하이브와 카카오가 쩐의 전쟁을 벌이는 동안 SM의 주가도 춤을 췄는데요, 기존 7만 원대 가격을 형성했던 SM 주식이 50%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쩐의 전쟁이 종료되자 SM 주가는 급락하는 모습이네요. 3월 8일 1612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3월 13일 기준 11310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