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청에서 4월부터 태평양의 엘리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의 상승폭이 높아져 5월부터 엘리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상이 지속되면 9-10월부터 슈퍼 엘리뇨가 발생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엘리뇨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하고 공부해 보겠습니다.
## 엘니뇨
엘니뇨 : 남자아이, 소년, 아기예수를 뜻하는 스페인어. 크리스마스 전후로 현상이 발생하여 붙여진 현상입니다.
태평양 열대 중부지방(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이전 30년 평균보다 0.5℃ 이상 5개월 연속 상승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초겨울인 9월에서 12월 사이 가장 강하게 나타납니다.
강한 엘리뇨는 1.5℃ 이상, 슈퍼 엘리뇨는 2℃ 이상 3개월 이상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평상시에는 페루지역의 표층 부분의 온수가 서쪽인 호주/인도네이사로 흐르게 되고 페루 서해안은 차가운 물이 올라오면서 수온약층이 얇아지게 됩니다. 인도네시아는 온수로 인해서 저기압이 형성되어 비가 많이 옵니다.
엘리뇨가 발생하면 무역풍이 약해져서 서쪽으로 온수가 덜 가게 됩니다. 따라서 페루 서쪽해안의 차가운 물이 적게 올라오고 인도네이사 쪽으로 온수가 덜 가게 됩니다. 저기압이 평소보다 훨씬 동쪽에 발생하게 되어 인도네시아는 가뭄이 발생합니다.
- 가뭄 발생 :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호주 등
- 홍수 발생 : 적도 근처인 미국남부, 멕시코,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 지역
- 한국 : 엘리뇨가 발생하면 바닷물이 차가워서 하강기류로 인한 가뭄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엘리뇨가 끝나고 라니냐가 시작하면 폭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전 기록을 보아도 가뭄이 온 경우도 있고 홍수가 온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홍수가 온다면 남쪽 지방에서 국소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략 3-7년 주기로 발생하게 되고 엘리뇨가 끝나면 반대현상인 라니냐가 나타납니다. (최근 3년간 라니냐가 지속되었습니다.)
## 엘니뇨와 경제의 상관관계
엘니뇨가 발생하면 아시아와 동부 아프리카에서는 가뭄이 발생합니다. 반면 중남미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게 되죠.
호주, 인도, 동남 등의 주요 농업 국가의 농산물 수확에 영향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옥수수 등의 곡물가격이나 커피 등의 가격도 상승하게 됩니다.
인도네시아의 가뭄으로 광물 생산에도 문제가 생겨 니켈, 보크사이드, 구리 등의 가격도 상승됩니다.
중남미의 폭우가 발생하면 비철금속 생산성도 떨어져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 관련주
- TIGER 농산물선물(H)
- 사료/비료 관련주 ; 미래생명자원, 한일사료, 한탑, 대주산업, 고려산업 등
- 비철금속 관련주 ; 고려아연, DSR제강, 현대비앤지스틸, 국일신동, 대양금속, 대유플러스, 삼아알미늄, 알루코, 풍산 등
- 태풍, 장마 관련주 ; 경농, 남해화학, 뉴보텍, 대동, 인선이엔티, 코엔텍, 조비 등
## 엘니뇨 진행상황 및 기상청 예측자료
4월 17일에 발표된 기후정보포털-APEC 기후센터 자료를 보면 올해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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