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경제] SVB 사태와 가상화폐, 코인과의 연관성

최근, SVB 사태 이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사건이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SVB 사태와 금리

SVB 사태는 유동성 회수 및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발생한 SVB 자산 가치 하락이 주원인이었습니다. 18억 달러의 손실로 국채 매각을 하는 이벤트가 발생하였죠. 시그니처은행 등의 추가적인 은행 파산 가능성으로 정부는 빠르게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사태로 3월에는 금리 동결이나 0.25% 상승의 베이비 스텝을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 요인

SVB 사태 이후 미국 은행주의 폭락과 더불어 비트코인도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아래에서 2만 7천 달러까지 단기간 급등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가상화폐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지, 몇 가지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SVB 사태로 기존의 금융, 은행 또한 안정적이지 않고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자들은 받아들이는 듯합니다. 코인이 대체금융으로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투자심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 SVB 사태로 금리인상의 동결 가능성으로 가상화폐들의 상승세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미정부의 지원책과 더불어 금리인상이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유동성과 가장 연관성 있는 자산이 가상화폐, 즉 코인입니다.
3.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의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격하락에 베팅한 숏포지션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손실을 막기 위해 코인에 투자가 가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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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방향성?

비트맥스설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돈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의 상승세 또한 당분간 지속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아크 인베스트 설립자 캐시 우드는 SVB 사태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뉴스와 여러 매체의 보도에서 이러한 코인 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과 정부의 지원책, 시장의 불안정성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시점에 코인의 가격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며 일부는 수익실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s. 이번 사태와는 관련 없지만,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은행들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인상과 돈을 또다시 푼다면... 정말 *스테그플레이션이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되긴 합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기로 들어간다면 코로나 때와 비슷한 암흑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런 상황까지 예측하고 투자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적은 가능성이지만 스테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코인을 적극 활용한다면... 아마 지금 코인의 값을 똥값일 수도...)

*스테그플레이션 :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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