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 삼성 전자 실적 어닝 쇼크 요약 정리 (SK하이닉스, LG전자는?)

삼성 전자의 어닝 쇼크가 발표되었습니다. LG 전자의 반에도 못 미치는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감산을 발표하고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같은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의 어닝 쇼크도 예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삼성전자 2023 1분기 실적 (14년 만의 실적 쇼크)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 63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결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14년 만입니다. 14년 전 영업이익이 저조했던 이유는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 때문입니다.

저조한 실적을 예상했지만, 시장의 기대치보다 밑도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져 실적 타격이 있었습니다. 2분기에도 반도체 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2.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 예정임을 발표했습니다. 적극적인 감산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단기 생산은 하향 조정하지만, 인프라 투자,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메모리 반도체 빅 3인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은 감산을 진행 중입니다. 업계 1위 삼성 전자도 감산에 들어가면 공급 과잉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기대가 때문일까요? 삼성전자 증시는( 23.04.07 기준 65,000원 ▲2,700 +4.33% ) 뚜렷한 상승 하였습니다. 시장은 삼성전자의 감산 소식이 향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3.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SK 하이닉스도 4월 말경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4조 원 안팎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이미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SK하이닉스는 공매도 거래 집중으로 4월 5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반증입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교환사채를 2조 원가량 발행하기도 하였는데요, 영업 실적 부진에 대처하려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4. LG전자의 1분기 실적 (LG는 웃네요😊)

한편,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합니다. 영업이익은 1조 5000억 원으로, 삼성전자의 2.5배가량 많은 수준입니다.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TV사업은 부진했지만, 생활가전과 자동차 전장*은 실적 호조였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LG의 사업 체질 개선이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되었네요. 

 

*자동차 전장 이란?

전장은 자동차 전기 및 전자 장비를 뜻합니다. 모터, 블랙박스, 중앙제어장치, 속도센서, 스위치 오디오 등 전기가 흐르는 모든 부품입니다.

LG는 전장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택했습니다. LG전자의 3대 핵심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부품입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 구동계 등의 부품을 뜻합니다. 전기차 연비를 높여 주행 거리를 늘리는 핵심 부품입니다. 

 

 

+)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부진하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실적 쇼크에도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SK하이닉스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삼성 전자보다는 여러 상황이 나빠 보입니다. 주가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LG 전자는, 전기 자동차의 호재가 많은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주가 차트를 만들어갈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