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도에 주목하는 이유와 투자 리스크를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상장 인도 ETF, 해외 상장 인도 ETF (추천 ETF: KOSEF 인도 Nifty50, TIGER 인도 니프티 50 레버리지, INDA, INDY)의 장단점을 알아봅니다.
인도는 외국인에게 주식 시장을 전면 개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21년부터 주식 시장을 외국인에게 개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하반기, 미래에셋을 통해 직접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아직까지는 인도 ETF를 통한 투자가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더 익숙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린 다는 것, 새로운 기회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투자자의 기본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투자자를 기다리는 인도 주식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인도에 투자하는 이유
1-1. 고령화 세계의 젊은 국가 인도
인도의 인구수는 13억으로 세계 2위입니다. 세계 1위는 예상하시겠지만, 14억의 중국입니다. 인도는 인구수가 많기도 하지만, 고령화 세계의 젊은 국가로 불리기도 합니다. 중국과 인도의 연령별 인구 분포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것은 다들 체감으로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인구수 세계 1위 중국은 어떨까요? 중국의 연령별 인구 분포를 볼 때 항아리 형을 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구 예측을 볼 때 2060년도에는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생상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2060년도에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대로라면 16억의 인구가 되겠네요.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서 인구 수도 많고, 인구수가 계속 증가할 인도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미래에 '인구 통계학적 배당'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국가는 인도라고 합니다. 인구 통계학적 배당이라는 말은 어떤 뜻일까요? 전체 인구 중 근로자의 비율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생산성을 발휘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과거의 대한민국도 베이비 붐 세대를 통해 인구 통계학적 배당의 효과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생산 가능 인구만 늘어난 다고 해서, 인구 통계학적 배당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인적자원이 풍부하지만,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나 인프라가 없으면 재난이 될 것입니다. 인도는 인프라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1-2. 인도의 인프라 확대 핵심 정책 두 가지
Make in india
'Make in india'라는 정책을 2014년에 발표합니다. 말 그대로 인도를 제조업의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과거 중국의 모습이 보입니다. 세계의 공장이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인도에서 판매할 상품은 인도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합니다. 인도 내에서 생산한 생산품에는 인센티브를, 해외에서 생산한 상품은 높은 관세를 부가한 것입니다. 인도의 인구수를 고려할 때 내수 시장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은 인도에 공장을 설립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제조업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Digital India
'Digital India'는 2015년에 발표한 정책입니다. 인도하면 낙후된 환경이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이러한 낙후된 인프라를 디지털로 해결하려는 정책입니다. 인프라가 좋지 않았기에, 일반인들의 은행 업무, 대출 실행 등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환경이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터넷, 스마트 폰을 보급합니다. IT 인프라 개선으로 국민의 90% 이상이 디지털 ID를 보유하게 됩니다. 디지털 ID를 보유하게 되면서 신분 확인이 가능해지고, 디지털 ID와 연동된 은행 계좌 개설이 가능해집니다. 은행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신용 대출도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 보급이 은행을 보급하는 효과를 낳고, 13억 인구의 소비가 촉진되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이는 핀테크, 이커머스 헬스케어 산업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국민 90% 이상이 디지털 ID 보유하고 있지만, 인터넷 보급률은 60% 정도로 아직도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1-3. 대한민국 VS 인도 (주가, 환율)
루피 원화 환율을 살펴보면 환율 방어가 어느 정도 잘 되는 모습입니다.
KOSEF 인도 Nifty50과 KOSPI 지수의 차트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Nifty 50은 21년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2. 리스크 점검
투자 시 어떤 리스크를 살펴봐야 할지 같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2-1. 유가
인도는 해외 원유 수입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유가와 인도 NIFTY 지수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1~2년은 유가상승에도 불구 인도 지수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러-우 전쟁으로 러시아에서 대량의 원유를 싸게 구입했기 때문으로 추측합니다. 그렇기에 인도 투자를 위해서는 유가를 살펴야 합니다.
2-2. 중국 시장
중국 주식 시장 회복 시 인도에 투자 중인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 가능성이 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으로 혜택을 보는 나라가 인도입니다. 그렇기에 최근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중국 시장의 변화도 늘 살펴야 합니다.
2-3. 루피 약세
루피-원 달러 환율을 보면 환율 방어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달러 앞의 승자는 없습니다.
2022년 달러화 강세로 루피화 약세가 보였습니다. 이는 인도 주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인도는 외화 보유고가 안정적이고 무역 수지 흐름 등은 안정적이라고 평가되어 루피화의 급격한 평가절하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인도 ETF 투자 상품 소개
3-1. 국내 상장 인도 ETF (KOSEF 인도 Nifty50, TIGER 인도 니프티 50 레버리지)
* NIFTY 50 이란? 인도 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50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 지수
국내 상장 인도 ETF 투자 장점
-접근성이 좋습니다.
-ISA 계좌를 통해 거래 시 매매 차익에 대한 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국내 상장 인도 ETF 투자 단점
-운용 규모가 (미국 대비) 작다는 점.
-NIFTY 50 추종 밖에 없기 때문에 구성 항목에 한계가 있다는 점.
-현재까지는 분배금이 없다는 점입니다.
3-2. 미국 상장 인도 ETF (INDA, INDY)
미국 상장 인도 ETF 투자의 장점
- 미국 상장 인도 ETF의 경우 국내 대비 운용 규모가 큽니다.
- 분배금을 을 지급 합니다.
- INDA에 투자할 경우 100개가량의 기업에 분산 투자 하기 때문에 인도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자에게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미국 상장 인도 ETF 투자의 단점
- 수수료가 높습니다.
3-3. 인도의 개별 기업(종목) 추천
인도의 개별 기업에 대한 미래에셋증권의 리포트의 내용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천 종목: 릴라이언스, 타타 컨설턴시(TCS), 애플 인디아(Affle India)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Reliance Industries (RIL IN) 한국의 SKT와 이마트 및 S-Oil/롯데케미칼 등이 결합된 거대 복합 기업이며, 아다니(Adani), 타타 (Tata) 그룹과 함께 인도의 3대 재벌인 릴라이언스 그룹의 주축이다. 경영진의 명확한 통신 및 유 통 산업에서의 성장 전략과 실행 능력에 힘입어 예상되는 높은 이익 성장성과 가시성을 고려 시, 동사 주가는 향후에도 인도 주식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Tata Consultancy Services (TCS IN) 인도 최대 IT 컨설팅/서비스 업체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매출 성장 둔화 등 단기 우려가 존재하나, 경쟁사 대비 효율적인 비용 및 인력 관리 등으로 경기 둔화로 인한 이익 영향은 경쟁사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단기 주가 약세는 저가 매수의 기회이다.
애플 인디아 Affle India (AFFLE IN) 명확한 경쟁 우위를 보유한 인도의 애드테크 선도 기업이다. 동사의 확장성 있는 엔드 투 엔드 (end-to-end) 애드테크 플랫폼은 이머징 시장의 스마트 기기 침투율 가속화에 힘입어 높은 성장 (중기적으로 연평균 25~30% 예상)이 기대된다.
출처: 미래에셋증권 2022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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