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경제] 행동주의펀드, KCGI개입과 DB하이텍 주가 영향

대표적인 시스템 반도체 기업 DB하이텍의 주식을 매입한 사모펀드가 KCGI로 밝혀지면서 한국장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행동주의펀드 KCGI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동주의펀드

행동주의펀드는 기업의 거버넌스 구조를 개선하여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서 주주의 이익을 늘리는 것을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지분을 사들인 다음, 의결권을 확보하여 기업의 구조조정,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합니다. 때에 따라서는기업 경영진을 바꾸는 일도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소액주주들에게 친화적이지 않기 때문에 기업 경영 방식에서 문제로 인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용어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행동주의펀드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리자드 한국기업 지배구조펀드를 시작으로 라이프자산운용, KCGI, 화이트박스, 얼라인파트너스 등이 있습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하여 얼라인파트너스의 개입으로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주주 환원의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

2018년도에 강성부대표가 설립한 행동주의 사모펀드입니다. 한국 기업지배구조 개선펀드로서 기업 승계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주로 시행하는 행동주의펀드입니다. 한진칼, 한진, 이노와이어리스, 오스템임플란트 등의 기업에 투자하여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펀드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DB하이텍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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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와 DB하이텍

최근 KCGI가 DB하이텍의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여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DB하이텍 지분의 7.05%를 매입했다고 합니다. 이에 주가가 30% 이상 급등하였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행동주의펀드의 타겟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대주주의 지분이 약 12%으로 적었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저평가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슈가 생기기 전 DB하이텍은 반도체 사업을 위해 물적분할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소액주주들과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KCGI의 DB하이텍 지분 확보 소식으로 인해 갈등의 해소 가능성으로 투자자들이 몰려 30일 장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31일 장초반 15% 이상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안건이 가결되었지만 소액주주들은 여전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행동주의펀드의 개입으로 소액주주들의 구원투수가 되어줄지 기대됩니다. 

 

다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추격매수는 주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행동주의펀드의 개입을 예측할 수 있을까?

행동주의펀드가 개입하면 이처럼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더불어 주가의 강한 상승이 있었습니다. 이에 이전부터 많은 투자자들은 행동주의펀드의 개입을 예측하려고 했습니다. 자산수익성(ROIC)과 주주환원율이 낮고 영업 외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 가운데 대주주 지분이 낮으면 예측 확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