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경제] 중국의 마이크론 규제 요약 정리 / 인텔, 엔비디아는?

중국이 마이크론 제품에 대해 안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히며 미국 반도체 기업 규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중국의 제재가 마이크론을 넘어 미국의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영향을 주게 될지 알아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정리해 드립니다.
 

중국의 마이크론 안전 조사, 미국 반도체 규제의 시작?

중국이 미국 반도체에 대한 규제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이크론 제품의 안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안전과 사이버 보안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을 표적을 제재를 한 것은 처음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마이크론은 중국에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중국에서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11% 정도입니다. 마이크론에게 중국은  미국,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고객입니다. 중국의 발표로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 대비 4.36%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국에서 마이크론을 타깃 한 이유! 반도체 보조금법의 최대 수혜자는 마이크론?

 미국은 반도체 장비 기업의 대중국 수출을 막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중국은 첨단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지만 생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 배제는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미국 반도체 보조금법 가드레일 조항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법을 지원받으면 향후 중국 재투자가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는 한국 기업에게도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한국, 중국 기업에게 불리한 법안이기에 미국의 마이크론이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첫 신호탄, 다른 미국 반도체 기업도 영향받을까?

 마이크론에 대한 규제는 중국이 미국, 동맹국의 수출 규제 수위를 낮추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미국을 더 압박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추가 규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의 중국 매출 의존도를 살펴보면 퀄컴 64%, 브로드컴 35%, 인텐 27%, AMD 22%, 엔비디아 21% 순입니다. 중국의 미국 기업 규제가 시작되면 기업에는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국가적 제재로 대중국 인공지능 그래픽장치 (AI GPU)가 어려워지자, 엔비디아는 다운그레이드 한 중국 전용 수출 상품을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기에, 국가적 제재를 우회하여 판로를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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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괜찮을까?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싸움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공격적 변화는 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에게도 위협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이익 발생 등의 수혜가 생길 수 있지만, 중국이 기술 자립을 하게 되면 한국 기업에도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는 추측입니다. 
 
 
반도체 패권 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반도체 지원법으로 중국에 투자를 막자, 중국도 미국 기업을 공격합니다. 이런 이슈들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정세를 잘 살펴보고 투자에 신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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