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에서 뱀뱀이 치앙마이 로컬 맛집으로 소개해 유명해진 넹 무옵옹(까이양 무껍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항아리에 굽는 무껍, 까이양이 유명한 맛집이다. 치앙마이에서 방문한 식당 중 가장 만족했을 만큼 강력 추천하는 가게이다.
위치
위치는 올드타운 밖이며 올드타운 북쪽에 위치해 있다. 찡짜이(러스틱) 마켓과 올드 타운 사이에 위치해 있어, 징짜이 마켓 갔다 돌아오는 길에 점심으로 먹었다. 찡짜이 마켓에서 넹 무옵옹까지는 걸어갔는데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식당에서 올드타운으로 다시 들어가는 길에는 택시를 타고 갔는데 러스틱 마켓이 열리 날은 택시가 잘 안잡힌다. 가격이 저렴한 볼트는 잘 안 잡혀서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 올드타운으로 들어갔다.
열심히 걸어 가게에 도착했다.
읽을 수 없는 간판이 날 반겨 준다.
오픈형 주방에서 까이양과 무껍을 만들고 있다. 사진을 찍지 못해 열심히 구글링한 사진. 큰 항아리에 까이양과 무껍을 굽고 있다. 위생은 흐린 눈.
식당 테이블 또한 야외 개방형. 에어컨 없이 선풍기 바람...(맥주를 안시킬 수 없다.)
그리고 올드타운에서 방문한 식당 중 거의 유일하게 현지인이 많다는 느낌을 받은 식당이다. 물론 나와 같은 한국인 관광객도 있었다.
영업시간
10:30~20:00 (휴무일 없음)
메뉴
메뉴판은 영어와 그림이 있어 친절하다.
까이양(닭고기 구이), 무껍(돼지고기구이), 쏨땀과 맥주, 콜라를 시켰다.
음료가 먼저 나왔다. 얼음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내가 방문한 대부분 식당은 얼음을 시켜야 했는데, 여기는 셀프바를 이용하라고 함.)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 등장.
쏨땀, 무껍, 까이양 순서이다. 피시소스 베이스의 소스에 까이양과 무껍을 찍어먹으면 된다.
모든 메뉴 다 맛있었는데, 까이양은 이정도 맛을 내는 식당이 꽤 많을 것 같았다. 하지만 무껍은 정말 크리스피하고 맛있었다. 쏨땀은 꽤 매콤했는데,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를 비롯한 한국인)에게는 정말 맛있었다. 고기와 쏨땀은 꿀조합. (리뷰를 찾아보니 옥수수 쏨땀도 맛있다고 한다.)
정말 강력 추천하는 식당이다.
식당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단점을 커버할 만큼 음식이 맛있었다. 그리고 로컬 맛집이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에 여행하며 꼭 방문했으면 하는 식당이다.
사실 여행을 하며 유명 맛집을 방문했는데 한국인만 가득 차 있는 경우 여행의 흥이 깨지기도 하는데, 이 식당은 관광객도 많긴 했지만 현지인들도 많아, 정말 찐 맛집이라는 느낌이 팍팍 나는 식당이었다. 위치만 좋았다면 한번 더 방문 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징짜이(러스틱) 마켓 방문 예정이 있다면 묶어서 방문하는 동선도 추천해 본다.
추천 메뉴는 무껍, 쏨땀 or 옥수수 쏨땀(나는 못먹어 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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